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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시리즈 GOS 성능조작 논란의 모든 것!

by 예리성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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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시리즈 GOS 성능조작 논란의 모든 것!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부터 집단소송까지 다양한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일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 저하시킨다는 의혹으로 시작됐던 이번 논란은 허위 광고, 소비자 기만 문제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GOS 자동실행' 지침을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예상보다 거센 전방위 비판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 카페

 

일단 영상을 통해 어떤 문제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열받네 진짜... GOS 이슈 관련 몇마디 하겠습니다.

주연 ZUYONI 유튜브 채널

 

나무위키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정리했습니다.

 

1. GOS가 뭔가요?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제품군에서 자사 기본 탑재 앱인 GOS(Game Optimizing Service)로 성능을 제한시켰으면서 정작 벤치마킹 앱에선 정상 성능인 것처럼 눈속임하여 소비자를 기만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GOS는 원래 게임으로 분류되는 애플리케이션의 해상도와 스로틀링 특성을 제어하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으로, 애플리케이션의 해상도를 비롯한 초당 프레임 수, 화면 밝기, 텍스쳐 품질, CPU GPU 성능 등을 조절하여 기기 발열 해소 및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옵션들을 최대로 설정한다고 해서 보이는 그대로 설정되는 것도 아니며, 최대 옵션으로 해도 풀옵이 아니도록 제약이 걸려 있어 낮은 성능과 옵션들을 보여줍니다.

 

2. 사건의 발단과 전개

2.1. 사건의 발단

GOS 자체는 2016년 갤럭시 S7부터 존재했었습니다. 아무리 최근이라고 해도 게임 튜너가 있던 시절부터 있었으나, 스마트폰 및 IT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제기될 뿐 대중에게까지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갤럭시 S22까지 와서야 이렇게 공론화된 이유는 갤럭시 S20까지만 해도 GOS로 인한 성능 하락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었는데 GOS를 끄고자 마음먹으면 adb(Android Debug Bridge, 무료·개발자용)PDP(Package Disabler Pro, 유료·일반 사용자용)를 써서 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S20의 경우 120fps를 지원하는 어플이 GOS의 프레임 제한 허용 화이트 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아 60fps 락이 걸린 경우에 120fps로 실행하기 위한 방법의 공유 정도로 사용되던 방법이니, 이런 특수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관련 반응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One UI 4.0(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 이후 GOS를 비활성화 하는 방법이 모두 막혔을 뿐만 아니라, S21부터 제기되었던 발열을 막기 위해 GOS로 인한 성능 저하 및 클럭다운 정책이 더욱 심해졌는데, 예를 들어 갤럭시 S20 시리즈같은 경우 원래 발열 제어와 성능 유지력이 우수한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여 GOS가 적용되고도 GPU 클럭다운이 매우 적었으나 One UI 4.0 업데이트 이후에는 이 역시 300MHz 정도로 클럭이 크게 제한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아예 커널 단위 통합으로 비활성화가 불가능하게 된게 클럭 다운이 심해진 One UI 4.0부터라 체감 폭 자체는 더욱 큰 편입니다.

 

, 기존에는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끄는 방법이 공유돼서 끄고자 하면 끌 수 있었기에 불씨가 커지진 않았으나, 점점 성능 다운의 정도가 심해지고 One UI 4.0 업데이트와 함께 GOS를 끄는 법도 완전히 막아버려서 불만이 쌓여가는 와중, S22 출시 후인 2022222, 스브스뉴스 오목교 전자상가에 삼성전자 직원이 직접 출연해 GOS에 대한 인터뷰를 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 갤럭시 S22 만든 삼성전자 직원 데려와 궁금한 거 물어봄 (2) /[ 오목교 전자상가 EP.77]

스브스뉴스 오목교 전자상가 유튜브 채널

[인터뷰 내용 중]

  • 비트(진행자): 게임 얘기랑 클럭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는데, 모바일 게임 유저 커뮤니티 같은 데를 보면은 '삼성 갤럭시 제품군이 전통적으로 게임 그래픽의 클럭 수가 좀 낮다'는 어떤 피드백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이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삼성전자 직원: 사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일부 타이트하게 관리되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절대적인 기준은 절대 절충되어서는 안 되는 내용이거든요. 게임 같은 경우는 정말 스마트폰의 기능, 성능을 다 끌어내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소 타이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 비트: 삼성 GOS 얘기를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기존 갤럭시) 유저들 같은 경우에는 GOS 끄는 법에 대한 얘기도 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좀 풀어줄 생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삼성전자 직원: 지금 시장 환경(에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이라는 것들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고사양의 (기기가 기반이 되는) 다양한 어떤 경험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토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소비자 안전에 관련된 부분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는 거고,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타협점을 찾진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막: 안전에 있어서는 타협점이 없다)

 

오목교 전자상가 영상 중에 허위 스펙을 통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오히려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식의 구시대적인 발언을 통해 소비자에게 책임 전가를 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전 커뮤니티로 일파만파 퍼지며 공론화의 불씨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던 도중, 스냅드래곤 8 Gen 1의 그래픽 벤치마크 점수가 수치상으로는 iPhone 12(A14 Bionic)급인데도 iPhone 12는커녕 11보다도 게임 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에 의문을 가진 한 유저가 벤치마크 앱의 이름을 원신으로 변조하고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 변조하지 않았을 때의 점수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결과가 나와 본격적인 문제점들이 제기되었습니다.

 

2.2. 문제의 원인

통상적으로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스로틀링은 존재합니다. 폰의 AP에서 CPUGPU의 사용량이 높아지면 발열이 생기고, 이러면 폰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AP의 성능을 낮추고 화면 밝기를 떨어뜨려 발열을 억제합니다. 삼성 폰에서도 당연히 GOS를 제외하고서라도 이런 매커니즘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유독 GOS가 지닌 문제는 너무 심한 강도였고 그 기준이 임의적이었다는 것입니다.

 

① 강제적인 작동

스로틀링은 사용하는 어플을 가리지 않고 모든 폰에서 발생합니다.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든, 유튜브를 보든, 음악을 듣든, 게임을 하든 상관없이 일단 폰의 온도가 높아지면, 폰에서는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발열을 낮추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게 됩니다.

 

그러나 GOS는 전혀 다릅니다. 실제로 발열이 발생하는 것과 상관없이, 게임(정확히는 '삼성이 게임으로 분류해놓은' 어플)을 켜기만 하면 무조건 성능 제한을 걸어버립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외부 쿨러 등 갖가지 방법을 통해 폰의 온도를 내려도 계속 성능제한이 걸려있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심지어 커널단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끌 수 조차도 없습니다.

 

② 너무 심한 성능 저하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일단 작동되기만 하면 GPU의 성능이 거의 30%정도 내려갑니다.

 

임의적인 기준

그 기준이 너무나도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것 또한 문제입니다. 일단 GOS를 적용하는 방식 중 삼성이 공지를 통해 인정한 사실은, 폰 내부에 시중에 출시된 1만개 이상의 앱 목록이 DB화 되어있고(CategoryInfo.db), DB 속에서 게임으로 분류되어 있는 어플이 켜지면 바로 작동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게임이 몇 개씩은 출시되는데 이걸 다 DB에 넣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엄청나게 고사양 게임이 출시됐는데, 삼성이 DB를 업데이트 하지 않아 GOS가 켜지지 않았고 발열로 폰이 고장났다면, 삼성은 당연히 책임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게임이 아닌 어플이 게임으로 분류되어 성능이 제한당했다해도, 역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책임은 없으면서도 사용자에게 강제로 의무만을 부여하는 방식이 GOS 인 것입니다.

 

게다가 그 기준이라는 것도 심하게 작위적이라는 것도 문제입니다. 삼성이 2차 공지에서 해명한 바로는 '게임 앱의 경우에만, 특수성(CPU/GPU 사용량 많음)과 지속 사용성을 고려'해서 적용한다고 밝혔는데, 어지간한 게임보다 기기에 부하를 더 심하게 거는 것이 바로 벤치마크 어플입니다. 벤치마크는 디바이스의 최고 구간 성능과 유지력의 테스트가 존재 의의인 만큼 디바이스의 모든 성능과 리소스를 풀로드하며 실헙합니다. , 삼성이 주장한 게임에 성능 제한을 거는 논리대로라면 벤치마크는 게임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인 만큼 더욱 강력한 성능 제한이 가해져야 맞습니다. 그러나 목록에는 매지스크, 유튜브 밴스드, 구글 카메라 같이 Google Play Store에 존재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무조건 apk를 받아야 하는 앱도 들어있고, 심지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One UI 홈과 카메라같은 기본앱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공교롭게도 3DMark, 긱벤치, Antutu, GFXBench 등 유명 벤치마크 앱들은 종류를 막론하고 DB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이 누구나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게임 성능은 낮춰놓고 기기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앱을 돌릴 때는 적용되지 않게 하고 아예 목록에서조차 재외해서 점수를 뻥튀기시킨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긱벤치 제작자도 이를 지적하며 해당 기기들을 영구히 벤치마크 목록에서 퇴출시켰습니다.

※ 결국 긱벤치 퇴출당한 갤럭시... GOS 이슈와 계속되는 의혹들 정리!

주연 ZUYONI 유튜브 채널

 

2.2.1. 확인된 문제점들

심각한 수준의 강제적 성능 저하

"게임 중 발열이 조금씩 올라오면 서서히 성능을 낮추는게 아니라, 지금은 게임이 켜지는 순간 그냥 처음부터 성능을 훅 낮춰놓고 시작한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죠. 봐봐요, 그렇게 발열이 쩐다고 욕 먹는 인텔도 컴퓨터를 켜자마자 성능을 낮추지는 않거든요."

 

※ 쉴드칠 건덕지가 없는 미쳐버린 역대급 이슈. 삼성 갤럭시 GOS에 관한 테스트&내용 정리

ITSub 잇섭 유튜브 채널

 

실험결과 GOS로 인하여 갤럭시 기기들은 게임 내내 GPU 성능이 5년 전에 나온 iPhone은 물론이거니와 무려 철수한 지 오래된 LG전자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One UI 4.0에서 클럭 다운 강화된 2022년 기준 최신 디바이스인 갤럭시 S22의 경우 국내판 기준 GPU의 공식 클럭은 818 MHz이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실제 클럭은 고작 200~300 MHz이 최대 한계로 이는 반토막을 넘어서 거의 1/3~1/4 가량으로 성능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년 전(2020) 모델들보다 모든 자체 성능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플래그십도 아닌 중급형 A52s보다도 밀리는 벤치마크 결과도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iPhone에 비유하자면 게임 실행시 iPhone 13 수준의 GPU를 강제로 iPhone XS 수준까지 낮추는 꼴입니다. 벤치마크 점수로 비교 시 GOS가 활성화 되면 자사의 갤럭시 S22 Ultra2년 전 출시된 플래그십 열화판인 갤럭시 S20 FE보다도 수치가 떨어지며, LG전자의 VELVET보다도 성능이 뒤쳐진다. iOS 단말과 비교하면 iPhone X보다도 뒤처지는 결과가 나오며, 싱글코어로만 비교해보면 무려 iPhone 7보다 성능이 뒤쳐집니다.

 

S22 기준 벤치마크 구동시에는 GPU818 MHz의 최대 클럭으로 동작하지만, 게임을 실행하면 아무리 쿨링을 잘 해도 220 MHz, 아무리 높아봤자 350 MHz로 언더클럭이 걸린 채 동작하기 때문에 벤치마크 점수가 사실상 무의미할 정도의 게이밍 성능을 보여줍니다. 온도를 감지해서 클럭을 내리는 스로틀링이 아니라 앱 이름을 감지해서 실행 시점부터 일단 제한하고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쿨링 같은 극단적인 방법마저 전혀 소용없습니다. 또한 원신,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등의 고사양 게임에서 초당 30프레임도 유지하기 어려우며 렉과 터치 밀림 현상이 심하여 정상적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후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삼성의 말대로 발열과 이로 인한 스로틀링, 저온 화상, 기기 내구성 감소 등의 부차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능 제한을 걸었다면 게임을 막 켜자마자 혹은 쿨링 시스템을 완비한 상황에서는 성능 제한이 안 걸리거나 적게 걸려야 정상이다. 그러나 폰 온도를 낮춰도 성능이 올라가지 않고, 이는 GOS가 최소한 발열에 따라서 작동하는 매커니즘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이 된 셈입니다.

 

게다가 그래픽 해상도 또한 GOS에서 개입하여 낮춥니다. 똑같은 옵션으로 게임을 돌려도 해상도가 확연하게 낮게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하된 성능 때문에 줄어든 프레임을 높이기 위한 꼼수로 보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삼성전자가 이러한 기기의 성능 및 품질 저하를 소비자가 직접 조절하여 기기 본연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넣어주기는 커녕 자신들의 입맛대로 성능을 강제시킨다는 사실을 소비자한테 단 한 번도 고지한 적이 없으면서 '게이밍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셀링 포인트로 내걸고 있다는 점에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S22의 발열 개선을 위해 하드웨어 개선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삼성전자의 발표를 믿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기를 당한 셈입니다. 특히 언더클럭 낮추기 전 스펙을 기준으로 하진 않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보통은 낮춘 수치를 기준으로 스펙을 따집니다.

 

벤치마크 치팅

영상에서 삼성 관계자는 "안전에 타협은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그러면서도 정작 스마트폰 AP 속도 측정의 잣대가 되는 벤치마크 앱에서는 GOS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소비자의 안전 운운하면서 게임등의 활동에서 성능을 제한해 놓고 AP의 성능을 측정하기위한 벤치마크 앱을 실행할 때는 Game Optimizing Service로 인한 클럭다운이 걸리지 않는 것은 벤치마크 뻥점수만 높여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려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미니기기 코리아의 유저가 3DMark 앱의 패키지명을 원신으로 수정하여 3DMark에서도 GOS가 작동하도록 한 후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 벤치마크 점수가 절반으로 추락하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곧 GOS가 패키지명을 블랙리스트(또는 화이트리스트) 식으로 관리하여 리스트에 들어가는 앱에 대해서만 성능을 의도적으로 조작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발열, 안정성, 성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삼성의 임의적인 성능 제한이라는 사실이 증명되는 셈이다. 오히려 실제 성능보다 벤치마크 성능을 더 부풀린 '치팅'에 더 가깝습니다.

 

벤치마크 어플에서는 GOS의 성능 제한이 적용되어 있지 않아 실제 게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높은 성능이 벤치마크에서만 나오게 한 것은, 성능을 보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 대한 기만행위입니다. 특히 패키지명에 따라 성능을 변조하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한 벤치마크 치팅이며, 특히 삼성은 과거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3 당시 벤치마크 치팅[8] 논란으로 인하여 1340만 달러를 배상한 적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삼성 직원의 인터뷰에 의하면 GOS의 성능 제한에는 발열 제어와 배터리 소모, 안전 문제라는 명분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조작 사례인 디젤게이트와 판박이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GOS 사태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받는 삼성전자 측에 대한 소비자집단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김진욱 변호사(법무법인 주원)는 회사가 이용자들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실 고지를 하지않고 제품을 판매한 회사측은 표시광고법을 지키지 않아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조사와 소비자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정위에 GOS 사태관련 불공정 거래를 했다고 신고해서 조치를 취하게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에서 삼성 관계자는 "안전에 타협은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그러면서도 정작 스마트폰 AP 속도 측정의 잣대가 되는 벤치마크 앱에서는 GOS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소비자의 안전 운운하면서 게임등의 활동에서 성능을 제한해 놓고 AP의 성능을 측정하기위한 벤치마크 앱을 실행할 때는 Game Optimizing Service로 인한 클럭다운이 걸리지 않는 것은 벤치마크 뻥점수만 높여서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려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미니기기 코리아의 유저가 3DMark 앱의 패키지명을 원신으로 수정하여 3DMark에서도 GOS가 작동하도록 한 후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 벤치마크 점수가 절반으로 추락하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곧 GOS가 패키지명을 블랙리스트(또는 화이트리스트) 식으로 관리하여 리스트에 들어가는 앱에 대해서만 성능을 의도적으로 조작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발열, 안정성, 성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삼성의 임의적인 성능 제한이라는 사실이 증명되는 셈입니다. 오히려 실제 성능보다 벤치마크 성능을 더 부풀린 '치팅'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패키지명에 따라 성능을 변조하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한 벤치마크 치팅이며, 특히 삼성은 과거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3 당시 벤치마크 치팅[9] 논란으로 인하여 1340만 달러를 배상한 적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삼성 직원의 인터뷰에 의하면 GOS의 성능 제한에는 발열 제어와 배터리 소모, 안전 문제라는 명분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조작 사례인 디젤게이트와 판박이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 S10~S22까지의 갤럭시 S 시리즈가 Geekbench 차트에서 영구 퇴출

이 이슈는 긱벤치의 개발자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이를 접한 개발자는 "이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표력했습니다. 이후 개발자가 직접 갤럭시 S10과 갤럭시 S22를 이용하여 패키지명을 원신 앱의 것으로 바꾼 긱벤치를 돌린 결과 성능 감소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에도 가지고 있는 모든 폰을 체킹하느라 오후를 보냈다며 전수조사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스브스뉴스 오목교 전자상가팀에서 Geekbench의 개발자와 화상 인터뷰를 하였는데, Geekbench 측에선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GOS의 의도는 어느정도 이해한다는 입장이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에 공평하게 적용하는게 아니라 벤치마크만 제외하고 테스트 한 해당 행위를 삼성 측의 치팅으로 보고 있고 면밀한 조사 후 부정으로 결론나면 차트에서 영구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정상으로 되돌린다고 해도 이미 신뢰도를 잃었기 때문에 정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갤럭시 S22 시리즈를 포함한 GOS의 영향을 받는 이전 시리즈들까지 벤치마크 결과를 삭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35, 긱벤치 측에서는 갤럭시 S10부터 S22 전 모델[10]을 벤치마크 차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메인 모델 뿐만 아니라 Lite, FE와 같은 파생형 모델 역시 함께 제외되었다.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차트에서 해당 모델들이 제외된 것이 확인되며, 차트 맨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퇴출된 디바이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결국 GOS 하나 때문에 갤럭시 브랜드는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이후 다시 한 번 국제적 망신을 일으켰습니다.

 

등재 시점에서 해당 목록에는 OnePlus의 기기가 셋, 화웨이가 다섯, 샤오미가 하나 올라가 있고, 삼성을 제외한 모든 기기들의 제조사는 중국입니다. 즉 삼성은 단일 브랜드로써 가장 많은 기기를 퇴출목록에 올린 기업이자 퇴출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기업이 아니라는 불명예를 차지했습니다.

 

GOS decides to throttle (or not to throttle) applications using application identifiers and not application behavior.
GOS는 앱의 작동이 아닌 식별자를 이용해 스로틀링 여부를 결정한다.

- 긱벤치 공식 트위터

 

긱벤치 개발자는 아직 등록되지 않은 다른 기기들 시험을 진행하는 중이며, 차트에서 퇴출이 확정된 기기들은 이미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차후에 치팅을 패치로 제거한다고 해도 영구적 퇴출이 취소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다른 갤럭시 제품들도 테스트 진행중이라 밝혔습니다. 이후 36일 노트10과 노트20를 비롯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여러 기기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스로틀링의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긱벤치 개발자는 샤오미 기기에서 특정 게임 앱으로 패키지 명을 바꾼 앱을 구동할 때 다른 성능 모드가 켜진단 팝업이 뜨는 것에 대해 흥미롭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샤오미 기기를 조사할 것이라는 내용은 아니고 말 그대로 흥미롭다(interesting)는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해당 팝업은 MIUI의 게임 터보 플러그인인데, GOS와는 달리 정말로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고 부가 기능도 제공하는 플러그인이다. 애초에 MIUI에서 게임 터보를 켜든 끄든 벤치마크에서의 점수 변동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당 기능은 사용자에게 고지되고 사용자가 얼마든지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측면에서 보아도 GOS와는 결이 다릅니다.

 

③ 프레임 뻥튀기

각종 게임 구동시 30fps 그래픽 옵션에서도 45fps, 60fps 그래픽 옵션에서도 90fps로 프레임이 1.5배 뻥튀기되어 재생되는 모습이 보이면서 GOS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게임에서 프레임 보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것이 밝혀졌습니다. 기능 자체는 추가된 지 좀 되었으나 초창기에는 사용자가 일부러 게임 플러그인 앱에서 수동으로 활성화해야 작동하는 기능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리듬게임이나 액션 게임처럼 움직임이 많은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표기상 fps50~60이지 실제로 체감되는 프레임은 30~40이하 가량으로 상당한 버벅임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실상 GOS의 클럭다운으로 인해 처참해진 GPU 성능을 그나마 눈속임하기 위해 넣은 기능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그나마 프레임 보간은 게임플러그인 앱을 설치한 후 게임우선모드 - 프레임 부스터 OFF를 하면 기능을 끌 수 있습니다.

 

④ 스토어 차별

삼성이 앱별로 GOS가 걸리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기에,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결제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케이스가 원신으로 GOS 관련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에도 삼성 스토어 쪽에서 받는게 성능이 더 잘 나온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만 '삼성이 최적화를 더 잘 해서 올려놨겠거니.'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구글에서 받은 똑같은 어플을 저장하는 폴더만 삼성 쪽으로 바꿔서 실행하면 게임 품질이 더 나아진다는 것이 밝혀졌었습니다아이러니한 것은 근래에 들어서 GOS를 모두 평등하게 조이고 우회방법까지 막은 탓에 안 좋은 쪽인 구글 쪽으로 하향 평준화가 됐다는 것입니다. 즉 언제든 동일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⑤ 터치 반응 속도 저하

GOS가 적용된 앱의 경우, 프레임 보간 처리와 별개로 터치 샘플링 레이트가 낮아지는지 터치 반응속도가 떨어진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는 S20의 경우 프레임과 무관하게 '게임에서만 터치 샘플링 레이트 240 Hz 지원'이라며 GOS 작동 시에만 터치 샘플링 레이트 제한이 해제된 적 있던 것과도 대조되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윗 문단처럼 프레임 보간으로 인하여 입력에 문제가 다소 있는데 터치 반응 속도마저 저하되니 조작성이 매우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2.2.2.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

 게임이 아닌 앱까지 적용

위와 같은 수많은 논란들과 의혹들이 생기자 결국 미코의 한 회원이 GOSapk를 분해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앱들도 성능을 제한하여 발열 관리를 하는 증거들이 나타났습니다. 각각 Game/Non-game/Managed-app/Unknown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패키지별로 해상도, CPU, GPU 등을 세부적으로 건드리는 것으로 추측되는 내부 로직도 발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유튜브나 카카오톡, 넷플릭스 같은 일반 앱도 성능을 제한한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 게임만이 아닌 폰의 발열 관리 자체를 해당 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던 것입니다. 게다가 자사 기본 앱인 One UI 홈과 카메라 등의 기본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거꾸로 보면 게임에 쓰던 발열 관리를 일반 어플에도 동원하여 이렇게까지 제한을 걸지 않으면 휴대폰 자체 구동도 하기 힘들 정도까지 발열 해소가 안될 정도로 단가 절감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CPU, GPU 클럭이 제한되는 것으로 보이며, 쿠팡 플레이의 경우 S22에서 영상 재생 시 클럭이 680 MHz 수준으로 떨어지며 간헐적인 버벅임이 일어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카카오톡 또한 CPU 클럭이 제한되어 썸네일 로딩이 느려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이 아닌 앱들까지도 데이터베이스 목록에 넣어 일일이 별도로 성능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으며,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모든 스마트폰에 설치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카카오톡까지 목록에 있는 게 드러나면서 기존에 "난 어차피 폰으로 게임 안 하니까 상관없는 일이네"라고 여겼던 수많은 일반 사용자들까지 논란에 참여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폰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비교적 수가 많을 수 있겠지만 유튜브,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는 사실상 없기 때문. 따라서 이게 사실일 경우 GOS 앱 설명에 있는 내용은 거짓이 됩니다. "게임을 할 때"만 조절하는게 아니라 목록에 없는 벤치마크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용" 모두에서 작동이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 카카오톡에서 GOS로 인해 느려지는 현상

gos 앱정보

 

게임이 아닌 앱의 경우 '속도 강화' 옵션을 활성화하면 GOS가 해제된다고 하나, 불가피하지만 배터리 시간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GOS 데이터베이스(CategoryInfo.db)에 있는 Fixed 값이 1인 앱들의 속도 강화옵션을 켰을 때 GOS를 해제할 앱들을 선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후 2차 공지를 통해 기존에 의혹이 있었던 '게임 이외의 앱에 GOS를 적용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확히 부정했습니다. 이에 여러 사용자들이 '실제로 오차범위 내의 차이이며 삼성의 해명]이 맞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난다면 그건 변인 통제가 잘못된 것이다''쓰로틀링을 배제하고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난다. 실제로 일반 앱에도 GOS가 걸리고 있는게 맞다'며 맞붙고 있습니다. 여러 사용자들이 실험 결과를 올리고 있는데 실험마다 결과값이 많이 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다보니, '만약 삼성의 주장대로 일반 어플에도 GOS가 적용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제품마다 이렇게 편차가 극으로 나는 QC가 더 심각한 문제 아니냐.' 의견이 있으며, 그 외에도 공지와 함께 최적화 SW 업데이트를 추진한 것인지 공지가 올라온 3418~22시 전후를 기점으로 벤치 결과나 실제 게임 성능이 바뀌었다는 등 '삼성이 잠수함 패치로 GOS를 건드리고 있다'는 논란까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 앱에도 적용된다는 커뮤니티의 주장

 

 

[긱벤치, 인벤치 결과비교] gos의 일반앱 관여가 확실하게 의심된다. - 미코

총 3번의 테스트를 진행했구요. 테스트 기기는 '갤럭시 s22 기본 모델' 입니다. 첫번째 테스트와 두번째 테스트는 조건과 방식 동일하구요. 세번째 테스트는 다른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

meeco.kr

 

#일반 앱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커뮤니티의 주장

 

GOS 일반앱 적용되지 않는다는건 근거가 충분히 있어보이네요. - 미코

나름대로 알아봤습니다. 오늘 화상회의하면서 딴소리 할 때마다 슬쩍슬쩍 봤네요. 1. GOS는 실제로 일반 앱에 관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TEST 조건: 외기온도 28.2도 - TEST 종료시 28.8도 TEST 환경 :

meeco.kr

 

#잠수함 패치 관련 커뮤니티의 주장 

 

잠수함 패치가 맞음 - 갤럭시 갤러리

긱벤치 순정 7시50분인스타 GOS ON 7시53분인스타 GOS OFF (처리속도-최대) 8시05분인스타 GOS OFF (처리속도-높음) 8시13분원신 GOS ON 8시20분원신 GOS OFF 안됨 (처리속도-최대) 

gall.dcinside.com

 

이후 버전에 상관없이 GOS를 해제하는 방법이 올라왔는데, 이를 적용한 후에도 역시 '일반 앱에서도 GOS가 걸린게 맞았습니다. 증거로 GOS를 껐더니 그냥 폰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쾌적해졌다.' 는 의견과 '난 게임말고 달라진 것 없다. GOS 일반 앱에는 적용 안 되던거 아니냐.'는 식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대체적으로 해당 방법으로 GOS를 풀고 쾌적해졌다는 의견이 꽤 나오는 것을 통해 일반 앱에도 적용이 되던 것으로 심증을 굳힌 사람들이 많은 상태입니다.

 

 백도어 및 원격 성능 제어 논란

위 내용을 통해 벤치마크와 같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앱 목록에 대한 내용과 GOS의 내부 로직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존재합니다. 주로 삼성전자가 유저들의 앱 목록을 수집한다는 것이 논란의 대상으로 이것이 약관에 의거한 행위인지 여부가 쟁점입니다.

 

한편으로 구글은 사용자 앱 설치 목록을 개인적이고 민감한 데이터로 취급합니다. '앱 설치 목록' 볼 수 있는 안드 앱 제한됩니다

 

다만 설치된 앱의 패키지명을 기준으로 성능 제한 여부를 결정하는 GOS의 작동 원리상 서버와의 통신은 불가피한 일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 패키지명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지 그 과정에서 패키지명을 인식하는 것이 백도어가 목적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자의 설치된 앱을 조사하는 것 정도는 게임런처를 대표로 한 앱 관리 어플 실행에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약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차 공지 공개 후 GOS 잠수함 패치 논란이 나오면서 원격 성능 제어가 가능하다는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특정 시간 이후로 인스타그램 등 타 앱으로 패키지명을 변경한 벤치마크 앱의 점수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삼성의 공지와는 달리 삼성 측에서 성능 제한 설정을 업데이트하면 GOS가 서버에서 그 값을 실시간으로 받아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기기 성능을 어떠한 고지나 동의 없이 조절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2.3. 삼성전자의 대응

사건 초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GOS가 고성능 게임에만 작동하는 기능이며 일반 앱을 이용할 시에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갤럭시 S22 출시 전 GOS 관련한 이슈에 대해 검토가 있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고자세를 유지했으나 해외에서도 해당 소문이 퍼지고 국내에서는 소비자 기만에 광고 사기라며 고소 준비를 하는 모임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사전예약자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삼중 악재가 겹치면서 삼성전자 측에서는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고객의 소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최선의 솔루션을 찾는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유명 IT 유튜버들까지 이 문제를 주제로 다루자 윗선 임원들도 무시하기 어려운 이슈가 되었는지 최고 결정권자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가 삼성전자 부회장인 이재용이 직접 이 문제에 대해 나선다는 소문이 돌았고, 가장 높은 탑(Top)으로부터의 내부조사가 시작되었다는 팁스터의 글도 올라왔습니다.

 

 1차 공지

결국 33일 목요일 오후 1059분에 삼성 멤버스에 GOS 관련 공지가 올라왔다. 이후 3419시경 일부 추가되었습니다.

 

삼성 멤버스 GOS 관련 공지.
갤럭시 S22 GOS 관련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입니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 는 장시간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GPU 성능 등을 최적화하는 당사 앱으로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고객의 Needs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SW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기울여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에서 "제대로 된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삼성전자의 부족한 점이 있다", "사과 한마디 없다" "어영부영 넘어가기보다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는 게 상식아닌가요"라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익명 IT 전문가는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는 대다수에게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발열 문제를 개선하든, GOS를 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등의 믿을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발열문제에 대해서는 갤럭시S 시리즈는 하드웨어 발열 관련 문제점이 끊임없이 보고되어 왔으며 정녕 발열 방지를 원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이 공지는 사측의 게임부스터 담당 관리자가 말한 "해당 기능(GOS)은 고객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판단되어 on/off 혹은 삭제는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라는 답변 내용(#)과 완전히 대치되는 답변이기에 사내에서도 GOS 문제에 손발이 잘 맞지 않는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답변을 종합해보면 삼성 측은 고객의 니즈 때문에 고객의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장치인 GOS를 풀겠다는 소리가 됩니다. 이는 여론 때문에 타협하겠다는 것으로 "안전에 타협은 없다"던 오목교 전자상가 영상에서의 주장과 또 모순되는 것입니다.

 

 2차 공지

이후 계속되는 비판으로 인해 2022341850분경 업로드했던 공지를 슬쩍 삭제 후 추가 공지를 올렸다. 상기한 1차 공지에 덧붙여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멤버스 GOS 관련 공지.
갤럭시 S22 GOS 관련 추가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입니다.
삼성 갤럭시를 아끼고 사랑하며 응원해주신 고객분들께 GOS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고객분들이 지적해주신 사안 모두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좀더 설명드리겠습니다.

Q) 게임 외 일반 앱의 성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아닙니다. GOS는 고사양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 등 제품 안전을 위해 동작하며 게임 외에 일반 앱에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GOS APK에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추출했더니, 10,000여개의 앱 리스트가 나온다고 주장도 일부 있는데 해당 리스트는 새로 설치된 앱이 게임인지 아닌지를 빨리 판단하기 위한 목적이며 GOS와 전혀 무관합니다.

Q) 벤치마크 툴에서는 왜 성능제한을 걸지 않았는지?
벤치마크 툴은 게임 앱이 아니므로 GOS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게임 앱의 경우에만, 특수성(CPU/GPU 사용량 많음)과 지속 사용성을 고려하여 Heavy 게임 사용 시 과도하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Q) 성능 우선 모드를 적용할 경우 얼마나 개선 되는지?
CPU/GPU 성능 클락 제한을 풀고, 단말 제어 온도를 상향 시 FPS는 약 10 Frame 수준 개선이 됩니다.
원신 게임 기준

Q) 새로운 개선방안 적용시, 이제 안전은 문제 없는 것인지?
당사는 고객 VOC 개선을 위해 CPU/GPU 성능 클락 제한을 풀더라도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여 안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위와 같이 단말 정책을 변경하더라도 사용자 안전에는 문제가 없도록 단말의 과도한 발열 방지 기능은 지속 적용됩니다.

Q) 2016년부터 적용하던 기능인데, 왜 유독 S22에서 문제가 되는 것인지?
기존에는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1.11월 릴리즈된 One Ul 4.0 버전에 우회경로 일부가 막혔고,'22.2One UI 4.1 버전에서 추가 차단을 하였습니다. 고성능의 게임 환경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일부 간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심려끼쳐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이번에 차단되었던 우회경로 원복을 검토중입니다.

Q) 성능 우선 옵션을 적용할 경우 발열 등으로 인한 무상수리는 안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지?
아닙니다. 성능 우선 옵션도 당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단말에 이상이 있고, 보증기간 이내인 경우는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게임 유저의 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S22 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에 대해서도 최적화 SW 업데이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고 따끔한 지적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 공지에서 이전에 제기되었던 일반 앱에 GOS가 걸린다는 것은 명확히 부정했으나 이 쪽도 아직 의혹이 짙습니다또한 벤치마크 쪽 해명은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고성능의 게임 환경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일부 간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라고 한 부분도 굉장히 웃기다는 반응인데, 50만원짜리 보급형 휴대폰도 아니고 150만원짜리 플래그쉽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고성능을 위하니 사는 것인데 이 당연한 것을 '고객의 니즈를 간과' 했다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말장난이나 다름없습니다. 비유하자면 '고품질 음향 지원'이라고 홍보했지만 소리가 안들리는 헤드셋을 비싸게 팔아놓고 문제가 되자 '음악을 잘 듣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간과' 라고 말하는 것이나, 고급 오마카세 식당이라고 간판을 걸어놓고 형편없는 음식을 팔다가 문제가 되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간과' 라고 말하는 꼴이다. 한마디로 당연한 걸 안해놓고 '니즈를 간과했다' 타령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막아놨던 우회경로를 복구한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이걸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웃기거니와 풀어 주더라도 '우회로'를 뚫어주는 것이기에, 귀찮게 자료를 뒤져가며 우회경로를 유저가 스스로 구해야 하고[24] 찾아보기 귀찮거나 IT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계속 모르는 상태로 당해야 합니다. 또 여기서도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 성능 우선 옵션을 켰다가 발열로 기기가 망가져도 여전히 무상보증 기간이면 수리가 된다며 향간의 수리 불가능설을 일축했으나, 공지를 잘 읽어보면 이는 삼성이 제공하는 '성능 우선 모드'를 적용했을 때만 해당되는 말로 '성능 우선 모드는 당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므로 수리가 된다.'고 적어놨습니다. 바꿔 말하면 '당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아니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말이 되고, 우회로는 삼성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즉 유저가 우회경로를 구해 제한을 풀었다가 기기가 고장나면 삼성 측은 이를 소비자의 과실이라며 수리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FPS 언급은 했지만, 이전에 제기되었던 문제중 하나인 해상도 강제 열화는 역시 철저히 무시하며 침묵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유저들이 원신과 벤치마크 어플에서 갑자기 해상도가 좋아졌다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볼 때 이것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잠수함 패치가 됐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외에 공지 자체도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부적절한 부분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전 공지에도 굳이 Needs라는 영어를 써서 욕을 먹었었는데 이번 공지에도 그걸 니즈라고 고쳐왔지만 역시 쓸데없이 Heavy라는 영단어를 집어 넣어놨고 심지어 Heavy'' 게임도 아니고 Heavy 게임입니다. 게다가 VOC(Voice of Customer)같은 업무용어를 그대로 써 놨습니다. 급하게 작성한 것인지 띄어쓰기가 틀리거나 비문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지난 3월 5일에는 삼성전자 고객 상담부서의 상위 상담원과 통화했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다만 해당 통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응이 딱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그대로입니다. 공지에서 오직 S22만 언급했으므로 다른 시리즈는 여전히 제한을 풀어줄 생각이 없고 성능 조정은 삼성이 그렇게 고지한 적이 없으므로 환불해 줄 필요가 없으며, 우회수단을 언급하면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은 쏙 빼놓은 것 역시 우회수단을 고객의 책임으로 전가해 수리를 거부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GOS 주의) 삼성전자서비스 전화 후기 - DogDrip.Net 개드립

Q1. 왜 인스타/카톡과같은 일반 어플로도 이름을 바꿔하면 성능이 저하되서 측정되는데 일반어플들은 왜 공지에는 게임앱만 대상이라고 적혀있는가? A1. 게임앱이라고 공지에 올라와있는데 이거

www.dogdrip.net

 

참고로 GOS 앱 자체의 정보에서는 "게임 시에 발열"을 최적화하겠다고 만 적혀있지, 일반 앱에 개입하겠다는 소리는 쓰여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원의 말이 맞다면 왜 부하가 걸리는 일반 앱에도 적용하는 것인지도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3. GOS 제한의 원인

소비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의 지나친 원가 절감과 낮은 질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들의 최신 AP들이 2020년대 들어서며 발열이나 전성비에서 주춤하며, 여러 제조사에서 발열 관리에 힘쓰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당시에도 GOS를 전제로 설계한 것인지 베이퍼 챔버와 구리 히트파이프까지 빼버리고 고작 써멀시트 하나만 달랑 붙여놓아 발열 관리를 등한시하는 극단적인 원가절감을 시도했다가 전대미문의 발열 논란을 일으켰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다소 발열을 잡긴 했으나, 이 논란이 터지고 나서는 '사실 GOS 제한을 세게 걸어서 발열을 줄인 건데 삼성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고 좋아했었습니다, 우리는 해골물을 마신 것이 아니냐' 며 분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Ultra에서는 베이퍼 챔버가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동일 AP를 탑재한 경쟁사들의 기기보다 베이퍼 챔버의 면적이 훨씬 협소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 한정이며 갤럭시 S22의 경우 써멀 시트의 면적이 넓어지고, 방열 성능이 향상된 신소재로 바뀐 것 말고는 여전히 히트파이프나 베이퍼챔버가 빠져 S21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반면 포지션이 훨씬 아래이고 가격도 훨씬 저렴한 갤럭시 A52/52s에도 히트파이프가 적용되어있는 기이한 행태까지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UFS 카드 미지원과 별개로 SD 카드 슬롯, 충전기 어댑터 제공 등 삼성 MX사업부의 라인업 별 부품 탑재 정책에 관련해선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냉각계통이 매우 부실한 슈퍼카가 있는데,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답시고 엔진의 RPM을 제한하곤 계기판에서는 수치 차이 없어 보이게 하여 과열을 해결한 셈입니다.

 

4. 결론

결국 대폭 강화된 클럭다운 정책과 벤치마크 치팅 이슈를 비롯해 수많은 논란점들이 겹쳐 2022 2월 들어 소비자의 GOS에 대한 반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일은 후술할 삼성전자 측의 비판과 논란을 받은 초중기 대응까지 겹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브랜드 가치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20년의 기본 앱 광고, 2021년의 S21 시리즈 발열문제, 2022년의 GOS 이슈로 3년 연속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가해진 셈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모두 삼성 갤럭시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IT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주행에서는 배기가스가 규정치 이상으로 나오면서도 테스트 주행에서는 배기가스가 적게 나오도록 소프트웨어로 조작했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와, 해당 기계의 노후 정도에 따라(배터리의 웨어율을 기준으로 파악 한 것으로 보임) 사용자 몰래 무단으로 성능을 감소 시켜 신규 교체 수요를 창출 하였던 Apple의 배터리게이트와 함께 대기업이 소비자를 기만한 대표적인 기업범죄의 예시 중의 하나라는 의견을 표하고 있다. 위의 스토어 차별 항목의 원신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삼성이 게임에는 자기 마음대로 어플별로 성능제한을 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고, 이후에 일반 어플에도 GOS가 걸린다는 의혹과 사람들 간에 천차만별로 벤치 점수가 갈리는 현상을 통해 삼성이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어플에 입맛대로 성능제한을 걸 수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까지 제시됐다.[28] 블라인드에서조차 삼성전자나 계열사 직원 유저들까지 고개를 돌릴 정도로 사내 여론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론화가 되었지만 현재까지 G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GOS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추측딥니다. 이미 위에서 여러 번 서술했듯이 최근 노태문 체제의 갤럭시 스마트폰들은 동일 칩셋을 탑재한 타사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 쿨링 솔루션이 빈약한 편이며, 정황상 GOS를 통한 소프트웨어적 발열 제어를 전제로 설계 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GOS를 제거했다간 게임 같은 장시간의 고부하 작업 시 기기의 온도가 상당히 높아져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우선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갤럭시 S22 시리즈의 흥행에 치명타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재정적 손실이 매우 클 것이기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 GOS와 일반 벤치마크 비교

Geekbench

AP/기종 출시년도 결과
Z Flip 3 (GOS ON) 2021 싱글: 265, 멀티: 1775
A7(iPad Air) 2013 싱글: 280, 멀티: 530
스냅드래곤 835 2017 싱글: 366, 멀티: 1629
A8X(iPad Air 2) 2014 싱글: 387, 멀티: 1092
S10 5G (GOS ON) 2019 싱글: 491, 멀티: 1759
스냅드래곤 845 2018 싱글: 520, 멀티: 2316
스냅드래곤 675 2019 싱글: 547, 멀티: 1779
A9(iPhone 6s) 2015 싱글: 562, 멀티: 1040
S20+ (GOS ON) 2020 싱글: 580, 멀티: 2456
S20 Ultra (GOS ON) 2020 싱글: 605, 멀티: 2620
S21 (GOS ON) 2021 싱글: 609, 멀티: 2404
S22 Ultra (GOS ON) 2022 싱글: 679, 멀티: 2221
퀀텀2 (GOS OFF) 2021 싱글: 743, 멀티: 2511
스냅드래곤 855 2019 싱글: 760, 멀티: 2853
A52s (GOS OFF) 2021 싱글: 762, 멀티: 2678
A10 Fusion(iPhone 7) 2016 싱글: 779, 멀티: 1424
S20 FE (GOS ON) 2020 싱글: 854, 멀티: 2902
스냅드래곤 865 2020 싱글: 920, 멀티: 3363
A11 Bionic(iPhone 8 / X) 2017 싱글: 932, 멀티: 2540
A12 Bionic(iPhone XS / XR) 2018 싱글: 1114, 멀티: 2908
스냅드래곤 888 2021 싱글: 1146, 멀티: 3827
스냅드래곤 8 Gen 1 2022 싱글: 1211, 멀티: 3821
Dimensity 9000 2022 싱글: 1273, 멀티: 4324
A13 Bionic(iPhone 11 / SE(2세대)) 2019 싱글: 1335, 멀티: 3600
A14 Bionic(iPhone 12) 2020 싱글: 1595, 멀티: 4400
A15 Bionic(iPhone 13) 2021 싱글: 1744, 멀티: 5020

 

ARM 기반 AP 벤치마크 모음의 Geekbench 5 기준에, GOS 활성화 상태에서의 Geekbench 5 점수를 참고했습니다. 갤럭시 S21 시리즈의 경우 당시 엑시노스 칩의 수율 문제 때문에 기기마다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최근 기기로 올수록 GOS에 의한 성능 하락폭이 심해지는 것이 확인됩니다. 갤럭시 S22 Ultra 2년 전 기기인 갤럭시 S20 Ultra에게 멀티스레드 성능이 밀리는 황당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울러 발열이 적은 중상급 기종인 갤럭시 S20 FE가 플래그십 전체를 GOS 성능에서 앞서는 하극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Z 플립 3의 경우 더더욱 처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Apple의 칩셋들과 비교하면 GOS를 활성화한 갤럭시 S22 Ultra가 무려 5년 전에 나와 iPhone 8, iPhone X에 탑재된 A11 Bionic에게 뒤처지고 싱글코어 성능으로 한정하면 6년 전에 나와 iPhone 7에 탑재된 A10 Fusion에게도 뒤처진다는 그야말로 믿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 참고자료

1. 언론 보도

[한국경제]"뭐하러 100만원 넘는 최신폰 샀나"갤럭시 유저들 뿔났다

 

"뭐하러 100만원 넘는 최신폰 샀나"…갤럭시 유저들 뿔났다

지난달 25일 정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용자(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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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초반 흥행 갤S22에 찬물"게임할때 속도 급격히 느려진다"

 

“아, 게임 완전 느리네”…흥행몰이 갤럭시S22에 무슨일

출시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과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를 중심으로 게임을 할 때 속도가 느려지고 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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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S22, 게임할 때 속도 느려져발열억제 기능 갑론을박

 

“갤S22, 게임할 때 속도 느려져”… 발열억제 기능 갑론을박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에 적용을 의무화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일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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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갤럭시 S22 게임 최적화 강제에 이용자들 뿔나자삼성 "고객 목소리 지켜보겠다"

 

갤럭시 S22 게임 최적화 강제에 이용자들 뿔나자…삼성 "고객 목소리 지켜보겠다" [아이티라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가 최근 사전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모바일 게이머들 사이에서 원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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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갤럭시 사용자 뿔났다S22 발목잡은 GOS

 

갤럭시 사용자 뿔났다…갤S22 발목잡은 GOS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새롭게 적용한 '게임 옵티마이징 솔루션(GOS)'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새로운 버전의 GOS 의무화로 인해 게임을 사용자 기호에 맞춰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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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발열 막으려 게임 실행 성능 억제?S22 이용자 불만

 

발열 막으려 게임 실행 성능 억제?…갤S22 이용자 불만

'GOS' 강제실행 논란…삼성전자 "민원 인지…방안 검토중"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게임 등 특정 앱을 이용할 때 성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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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삼성 갤럭시S22 게임 시 성능 강제 떨어뜨리게 해 논란

 

삼성 갤럭시S22 게임 시 성능 강제 떨어뜨리게 해 논란

[경제 365]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가 게임을 사용할 때 성능을 강제로 떨어뜨리게 하는 앱을 강제 실행하도록 설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게임을 사용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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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삼성전자 성능 우선 옵션 제공하겠다갤럭시S22 성능 저하 ‘GOS 논란진화 나서

 

삼성전자 “성능 우선 옵션 제공하겠다”…갤럭시S22 성능 저하 ‘GOS 논란’ 진화 나서

GOS, 게임 앱 실행시 기기 성능 낮추는 기능 소비자 기만 논란 확산되자 대응 삼성전자(005930) 는 “최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

n.news.naver.com

 

[조선일보]“성능 측정 조작갤럭시S22, 글로벌 평가 사이트서 퇴출, 중국산과 나란히

 

“성능 측정 조작”… 갤럭시S22, 글로벌 평가 사이트서 퇴출, 중국산과 나란히

성능 측정 조작 갤럭시S22, 글로벌 평가 사이트서 퇴출, 중국산과 나란히 긱벤치 성능측정 앱 작동할땐 정상 가동, 이는 조작

www.chosun.com

 

[아이뉴스24]갤럭시S22, 'GOS 논란' 지속긱벤치, 삼성폰 4종 평가목록 퇴출

 

갤럭시S22, 'GOS 논란' 지속…긱벤치, 삼성폰 4종 평가목록 퇴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성능 측정 사이트인 긱벤치가 갤럭시S22 등

www.inews24.com

 

[한국일보]갤럭시S22 'GOS 논란' 확산국민청원에 긱벤치 퇴출까지

 

갤럭시S22 'GOS 논란' 확산… 국민청원에 긱벤치 퇴출까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일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시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 저하시킨다는 의혹으로 시작됐

www.hankookilbo.com

 

 

2. 관련 사이트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 카페.

해당 카페 운영자는 33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허위 광고에 속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 달라는 제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이후 3619시 기준 6100명 동의를 얻었습니다.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 방 : 네이버 카페

'삼성전자 갤럭시 GOS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방' 한사람의 힘은 약해도 함께 모이면 할 수 있습니다.

cafe.naver.com

 

3. 관련 영상

Nextpage의 영상 (2022. 2. 26.)

 

네모난꿈의 영상 (2022. 2. 26.)

 

언더케이지의 영상 (2022. 3. 1.)

 

세티즌의 영상 (2022. 3. 3.)

 

잇섭의 영상 (2022. 3. 3.)

 

알뷰의 영상 (2022. 3. 3.)

 

꿀단지PD의 영상 (2022. 3. 3.)

 

서울리안의 영상 (2022. 3. 3.)

 

주연의 영상 (2022. 3. 4.)

 

오목교 전자상가의 영상 (2022. 3. 5.) Geekbench 개발자와의 인터뷰가 담겨 있음.

 

VTQ 뷔티크의 영상 (2022. 3. 5.)

 

 

4. 관련 문서

Game Optimizing Service

삼성 갤럭시 소스코드 해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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