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궁-II, UAE에 4조 원 수출 계약
2021년 12월 31일, 아랍에미리트(UAE)는 LIG넥스원과 천궁-II(M-SAM 블록-2) 수출계약을 최종 사인했다는 소식입니다. UAE 국방부가 지난 달 16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방어 역량을 질적으로 보충할 한국형 방공 체계 M-SAM(천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지 보름만입니다.
천궁-II는 사격통제소, 다기능레이더, 3대의 발사대 차량 등으로 1개 포대가 구성됩니다. 발사대 하나당 요격 미사일 8발을 실을 수 있습니다.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 차량은 기아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했습니다. UAE 수출 과정에서 LIG넥스원은 이들 기업과 함께 ‘원팀’을 꾸려 수주전에 나섰습니다. LIG넥스원은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2006년 UAE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고, 2011년부터는 UAE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IDEX를 비롯한 중동지역 국제 방산전시회에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천궁-II 계약 규모는 4조원에 달하며 이중 탄을 수출하는 LIG넥스원의 계약금액은 2조 6000억원에 이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성사된 방산 수출액은 46억달러(5조4600억원)로 잠정 집계되며 처음으로 수입액을 넘었습니다. 통상적인 수출 규모는 3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최종 방산 수출액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2021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의 2016~2020년 무기 수출은 2011~2015년 대비 210% 증가해 전 세계 수출량의 2.7%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이후 5년 간 수출 규모는 전 세계 무기 수출국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2. 천궁의 기본 정보
"천궁(天弓, KM-SAM)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대한민국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개발 사업 명칭은 'KM-SAM'이었으며, 개발 중에는 철매-2로 불렸다. 1999년 사업이 시작되어 개발 초기에는 러시아의 S-400 지대공 미사일(9M96E)의 기술을 도입하였다. 2011년 12월 15일 개발이 완료됨을 발표되었다. 최고 36도 최저 영하 30도의 혹독한 환경과 악천후, 전자파 교란 상황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다. S-400의 기술 도입으로 수직 사출발사 방식인 '콜드런치'가 적용되었다."
3. 천궁-II 미사일 수출의 의미: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
국내 최고 미사일 전문가가 보는 국산 미사일 '천궁2' 그리고 4조원대 수출의 의미는 (권용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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