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최초 유포자, "이재명과 대장동 엮기, 아무 근거없다!"
2022년 3월 15일, 열린공감TV는 대장동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그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 [단독보도] 대장동 의혹! 최초유포자 인터뷰, 이재명 연루설 "근거 없다" - 열린공감TV
※ [본방핵심요약] 대장동 의혹 최초유포자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기자 인터뷰 모음
1. 대장동 의혹. 그 음모의 시작과 전개
1.1. 타임라인
SNS등에서 예전부터 떠들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SNS → 의문의 1인 언론 → 조선일보 → 이낙연 → 국힘"으로 이어졌으며, 이 시기에 동양대 최성해 전 총장은 "이재명, 형수욕설보다 더 큰 게 조만간 터진다"고 했습니다. 최초 보도를 했던 경기경제신문의 박종명에게 최초 제보자가 누구인지 확인해봤습니다.
1.2. 대장동 의혹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다
박종명은 "익명의 제보자", "입소문"을 인용하면서 그 내용조차 제대로 근거를 대지 못했습니다. 이것 자체로도 매우 중대한 선거방해죄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언론이 참천했던 것입니다. 박종명에 대한 상세한 보도는 여기 나와 있습니다.
추석연휴 이전인 작년 8월 31일, 수원에 있는 경기경제신문에서 인터넷 칼럼이 하나 보도됩니다.
당시 선관위는 10월 1일에 이 보도가 근거없음을 이유로 "주의"조치했습니다.
박종명의 오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후 "이재명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한다!"라고 했다가 조선일보까지 가세하고 정정보도를 했습니다. 이후 주간조선은 또 이재명에 관한 악의적 보도를 계속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언론들과 야당 인사, 그리고 이낙연까지 가세합니다. 그리고 포털과 언론은 제목과 언론사, 기자 이름만 살짝 바꿔가며 9월 13, 14일에 걸쳐 계속 기사를 띄웠습니다. 8월 31일 경기경제신문의 최초 보도 이후, 약 2주간 작전을 짠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 주간조선, 단독_이재명표 ‘대장동 개발’ 또다시 잡음
※ 쿠키뉴스, 장성민 “이재명 지사님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
※ 중앙일보, “화천대유는 누구 것” 野-이낙연 협공…이재명 “후보 비방죄”
※ 조선일보, 이낙연, 이재명 대장동 개발 의혹에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
1.3. 이재명의 대응과 조선일보의 일관성, 그리고 내부총질
이재명 당시 지사는 9월 14일, 바로 조선일보를 지목해서 손 떼라고 반박했으나 조선일보는 다음날 오히려 김부겸 총리의 말까지 대 가며 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경기경제신문의 보도에는 주의를 줬던 선관위는, 조선일보의 받아쓰기 및 확산 보도에 대해서는 모두 기각하고 면죄부를 줬습니다. 이런 차별 문제에 대해 문의하니, 선관위의 답변은 "조선일보는 메이저언론이어서 기사 잘 쓰니까" 였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이낙연 캠프의 좌장이었던 설훈 의원은, 그 다음 날 "이명박 봐라. 이재명도 감옥갈 수 있다"는 바램인지 경고인지 모를 막말을 쏟아냅니다.
※ 설훈 “이재명 ‘대장동 개발 의혹’ 심각…MB 봐라, 결국 감옥행”
이렇게 "조선일보가 북치고 민주당 내부에서 장구치면서" 없던 논란을 만들 때, 중앙일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무죄의견을 냈던 권순일 전 대법관으로 시비걸면서 가세합니다.
※ 중앙일보, '이재명 무죄' 권순일 전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 시사저널, 화천대유의 기자 상대 10억원 고소, 근거가 흔들린다
1.4. 설훈 의원의 난동. 그리고 뒤늦은 맹탕 사과
설훈 의원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확신을 갖고 말했습니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설훈 "이재명 대장동 연루, 당사자 세 명에게 들었다"
여기서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쇼에서는 이런 네거티브와 논란을 단순히 중계보도만 하고, 사실 확인은 외면해서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는 데에만 일조한 측면이 있습니다.
설훈은 올해 2월 22일 "그분은 조재연"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그제서야 "이재명 억울했겠구나" 정도로만 말했지만, 이게 "미안한 생각도 든다"로 끝낼 일인가요? 선거가 고작 보름 남았는데. 설훈 정도의 원로급 중진 의원이 "나도 몰랐고 오해했었다"라는 변명은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유권자들은 모두 세뇌된 상태였습니다.
※ 쿠키뉴스, 대장동 화천대유 ‘그분’은 도대체 누구? 이재명→조재연→?
※ [주진우 라이브] 민주당 원팀, 이상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KBS 220222 방송
1.5. 국힘의 가세, 윤석열 토론회 내내 대장동으로 공격하다
※ 2021년 9월 16일, 원희룡의 페이스북
※ [2차 토론 하이라이트] 2차 토론에서도 폭발한 ‘대장동 의혹’..윤석열 “이재명 게이트” 이재명 “봐주기 수사” (2022.02.25/MBC뉴스)
1.6. 너무 늦게 나온 뉴스타파의 보도
어떻게 봐도 화천대유와 이재명을 엮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증거인 저 녹음파일.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
※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 뉴스타파
김만배의 이 녹취파일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성남시의회에서 한 말과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2. 최초보도자 박종명의 너무 늦은 자백. 그를 취재하다.
2.1. 선거 하루 전날인 3월 8일. 그의 SNS
"익명의 제보자"는 "민주당 경선후보 핵심 관계자", "민주당 핵심후보측"에서 제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핵심후보"는 누구일까요?
2.2. 박종명을 만나다.
박종명은 민주당 내 상당수 의원들과 매우 잘 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박종명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도 곤란랍니다.
제보자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 이낙연 측이냐는 질문에, 약간 텀을 두고 "장담.... 못 하죠"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중언부언이 매우 심합니다. 그의 말은 계속 별 근거도 안 되는 의미 없는 말들이 이어집니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의 설립과정을 보니 뭔가 부당한 거래가 있었으리라 생각했다는 것. 그러나 그 부당한 거래와 이재명이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본인도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이재명과 화천대유의 연관증거를 찾았다는 말은 전혀 못 합니다.
심지어 반론권 보장을 위해서라면 이재명 후보를 찾아갔어야 하는데, 화천대유를 찾아갔다는 건. 더구나 화천대유에 엉뚱한 시비를 걸고 답을 안 하니까 사실로 간주했다는 그의 말은 뻔뻔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2.3. 박종명의 자백. "카더라"를 받아 쓴 것
뭔가 말은 많이 했지만, 박종명의 말은 결국 "근거는 없지만 어쨌든 난 그렇게 믿었다. 아니어도 내 책임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2.4. 결국 이재명이 광고비 깎은 것에 대한 보복?
이재명이 광고비 깎아서 열받아서 카더라 퍼뜨리고 나라를 위기에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3. 결론
특검으로 이재명을 엮어 죽이려는 시도. 막아야 합니다. 오늘 보도를 보시고도 대장동이 이재명 책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도 이재명의 도덕성이 문제라고 보시나요? 오늘 보도를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대선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갈아온 밭에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리고 독초, 잡초는 제거해야 합니다. 조작된 승부의 진실을 알리고,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은 정신 차리시고, 이재명 죽이기는 집어 치워야 합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 언론의 수준이 얼마나 형편 없고 악마인지 또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보도의 결론 한 마디는 이겁니다.
"이재명과 대장동 엮기, 아무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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