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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 GOS 3차 공지와 업데이트 이후 반응

by 예리성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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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 GOS 3차 공지와 업데이트 이후 반응

삼성 갤럭시 S22 GOS 논란이 터진 이후, 삼성은 연이어 공지를 내세우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가라앉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 글에서 이 논란에 대해 정리했는데, 그 이후에는 어떤 상황인지 확인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S시리즈 GOS 성능조작 논란의 모든 것! 

 

삼성 갤럭시 S시리즈 GOS 성능조작 논란의 모든 것!

삼성 갤럭시 S시리즈 GOS 성능조작 논란의 모든 것!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부터 집단소송까지 다양한 대응에

kkhland.tistory.com

 

GOS(Game Optimizing Service) 앱

 

 나무위키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정리했습니다.

 

1. 2차 공지 이후 대응

주말동안 논의하고, 주중에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담당자들이 전부 출장을 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삼성 gos관련담당자들 전부 바로셀로나행 - DogDrip.Net 개드립

그냥 취재거부하겠다는거지? ㄷㄷ

www.dogdrip.net

 

이후 언플로 대응 수순을 정한 것인지 삼성을 옹호하는 기사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전과 성능 사이갤노트7 잊지 않은 삼성의 고민 'GOS' 기사에서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키더라도 고객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철학 속에서 탄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제조사 입장에서 성능을 자체적으로 저하시키는 기능을 담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라며 변호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성능 사이…갤노트7 잊지 않은 삼성의 고민 'GOS'

최근 갤럭시 S22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에는 과거 갤럭시 노트7 사태를 잊지 않은 삼성전자의 고민이 담겨있다. GOS는 게임 앱을 실행할 때 스마트폰의 과도한

n.news.naver.com

 

또는 퀄컴 AP 문제라고 호도하다가 비난을 받자 앱이 문제라며 제목를 바꾼 기사도 있습니다. 

 

???: 갤럭시가 뭔 죄냐 퀄컴 잘못이지

추하다 추해

www.fmkorea.com

 

3월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른 시일 내에 시행하여 사용자에게 GOS 선택권을 줄 것이라며 과거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를 운운하는 등 삼성전자를 옹호하는 논지의 기사(아카이브) 도 나왔습니다.

 

애플 사태 날라…삼성, 갤S22 GOS '선택권' 준다

"포르셰를 100㎞로 속도 제한 걸면 당신은 사겠습니까?"(네이버 카페 GOS 집단 소송 준비 방)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긴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

www.asiae.co.kr

 

공교롭게도 37일 저녁부터 급작스레 S22 시리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 1+130% 할인쿠폰을 적용시켜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미리 계획된 이벤트라 정말 공교로운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후 삼성맴버스에서 2차 공지에서 단어만 수정한 후 복붙한듯한 답변이 나왔는데 여기선 영어로 조롱당하니 아예 ()사양 게임 실행 ()’라고 한자를 섞어 쓰는 기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저들은 정말 고객들과 한 판 해보자는 것이냐며 삼성 내부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기는 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GOS 관련 문의 답변 - 미코

문의 내용은 4.1 업데이트랑 관련이 없는데 답변을 4.1 업데이트에 대해서 받았네요

meeco.kr

 

20223Apple 이벤트에서 M1 UltraiPhone 13 시리즈의 그린 색상 발표 이후, 삼성 미국 지부에서 "Ultra? Green? We're feeling sincerely flattered today."라며 비꼬았습니다. 당연히 GOS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라 해외 유저들은 너나 잘 하라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가장 많은 마음이 찍힌 답글도 'They announced a display that's more powerful than ur last flagship'으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성능이 AppleStudio Display에 들어간 A13 Bionic보다도 못한 점을 꼬집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반응이 '모니터보다 느린 폰'일까요?

 

Samsung Mobile US on Twitter

“Ultra? Green? We're feeling sincerely flattered today.”

mobile.twitter.com

 

2. 2022310일 업데이트

2022310일 오후 5시경, One UI 4.1이 적용되어 있는 갤럭시 S22 시리즈 및 갤럭시 탭 S8 시리즈 단말을 대상으로 GOS 기능을 일부 완화시켜 성능 우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게임 최적화 모드를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노태문 사장의 임직원 내부 사과

[아주경제] [단독] 'GOS 논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임직원에게 전격 사과

 

[단독] 'GOS 논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임직원에 전격 사과 | 아주경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와 관련해 임직원과의 소통 부재를 인정하고 사과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내부 타운홀 미팅을 통해 ...

www.ajunews.com

 

2022310일 오후 1030분경,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임직원에게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방열판을 탑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도 GOS를 의무화하여 출시했다는 것에 대해 노태문 사장이 사과를 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사과가 소비자가 아닌 임직원에게 한 사과라는 것입니다. 정작 피해자는 소비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2차 공지 이후 별다른 입장 표명도, 공지도 하고 있지 않고 버티고 있는 삼성의 행태를 고려하면, 소비자들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또한 임박한 주총에서 본인의 선임 건 또한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부 진화를 통해 자리 보전을 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삼성에서 애초에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다분히 의도적으로 소비자들을 속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위 기사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삼성은 갤럭시 S22 시리즈의 방열설계가 빈약하다는 것도, GOS만으로 때울 수 없고 방열판을 탑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뭉개고 GOS로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이 됩니다. 이렇게 제품 설계에서부터 하자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덮어놓고, 정작 홍보할 때는 "최고의 성능 탑재",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과장 광고를 한 셈입니다. 게다가 그 와중에 성능 점수는 높게 나오도록 예외 처리했으며, 이후 문제가 터져 나오자 "다양한 소비자의 needs" 운운하며 사태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점까지 부각됩니다. 이 모든 걸 고려하면, 삼성이 갤럭시 S22 시리즈의 성능을 부풀렸다는 의심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4. 3차 공지 및 평가

2022311일 오전 1052, 삼성멤버스 공지사항에 "GOS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지 (S22)" 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GOS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지 (S22)
안녕하십니까. 삼성멤버스입니다.
먼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고객 여러분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에 대한 요구사항을 존중하여 고사양 게임에 대해서도 초기 성능 제한을 해제하고 CPU/GPU를 최대치까지 사용하실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하여 제품 성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을 업데이트하시면, 고사양 게임을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310일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설명)
아울러 기존 스마트 폰 및 탭의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얼핏 보면 2차 공지보다는 나아졌지만 자세히 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첫째, 일단 제목이 사과문이 아니고 공지이며, 글의 대부분이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설명이라는 점에서 사과보다는 공지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차원"에서도 공지 글에 사과를 끼워 넣은 정도인 것입니다.

 

둘째, 꾸준히 "게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GOS 논란이 더욱 커진 이유는 GOS가 게임 외 다른 앱의 성능도 저하시키는 것이 포착되었기 때문이고, 또 이러한 성능조절을 유저들이 모르게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는, 일명 "백도어" 정황이 의심되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기존의 "GOS는 게임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으며, 게임 외 앱에 대해 작용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부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GOS만의 문제인 것으로 은근 슬쩍 넘어가려는 것도 문제입니다. 물론 GOS 자체가 문제인 것은 맞지만, 대체 왜 100만원이 넘는 최신 플래그십 폰에 그렇게 무식한 수준의 GOS라는 족쇄를 달아야 했냐를 근본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밑의 원인 문단에 나와 있는 비교 글을 보면 알겠지만, S22U는 같은 AP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폰들에 비해 성능은 낮으면서도 발열은 비슷합니다. S22 시리즈는 '근본적인 설계 불량(arm) + 엉망인 공정 + 그에 따른 처참한 수율 + 그에 따른 극심한 칩 간 편차 + 이를 보완하지 못하는 최종 제품 설계(혹은 양산 과정에서의 문제점)'의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 앞의 문제들은 다른 폰 제조사들도 동일한 칩을 공급받으므로 똑같이 겪을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최종 제품 설계,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소한 한 곳 이상에서 심대한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게 하드웨어 문제라면 여타 다른 기종들과 비교하면 원가를 아끼기 위한 방도로 했던 저질적인 방열설계가 큰 문제일 것이며, 소프트웨어라면 ONE UI 자체의 문제일 것입니다. 위의 임직원에 대한 사과를 보면 결국은 원가절감을 위한 방열설계 미비가 강하게 의심됩니다. 그러나 삼성 측은 마치 게임에 목매는 소비자들이 제한을 풀어달래서 GOS를 손봤으니 문제가 해결된 것 처럼 어물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GOS ) 중국발 스냅드래곤 8 gen 1 탑재 원신 퍼포먼스 비교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딴 건 모르겠고오포 레드미 샘숭 샤오미 4개만 봐도 ㅋㅋㅋ일단 fps에서 비교가 안 됨 S...

m.ruliweb.com

 

넷째, 일관되게 제목에 S22만을 기재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S22에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GOS가 적용되는 것은 S22 시리즈만이 아닙니다. 물론 갤럭시 S22 시리즈가 GOS 게이트의 주된 피해 기종이지만, 최신 모델을 언급하자면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분명히 S22 시리즈와 똑같은 시기에 나온 플래그십 모델이고 같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 기종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로 GOS의 성능제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존의 S 시리즈와 탭 S 시리즈에 대해서는 단지 글의 뒷부분에 "기존 스마트 폰 및 탭의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만 쓰여져 있을 뿐입니다. 도대체 피해를 본 기종이 뭔지, 어느 정도 피해가 있으며 언제 해결해줄지에 대한 정보는 전무합니다.

 

이는 S22 시리즈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유저들이 0~3년 간 써온 폰에 알고 보니 성능 제한이 있었고, 성능 평가도 과장되어 있었으며 특히 그로 인해 S10~S22 시리즈가 모조리 성능 평가 리스트에서 퇴출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존 플래그십 유저들의 삼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입니다. 오히려 기존 기종의 경우, GOS가 백도어로서 기능하기도 하는 것이 맞다면 대체 언제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백도어로서 존재했을지 알 길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해당 기종들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삼성은 S22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GOS로 인해 피해를 본 제품이 어느 기종인지를 명백하게 밝힌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One UI 4.0 이후 기종이라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GOS를 우회적으로 끌 수 있는 방법이 모두 막힌" 기준일 뿐이지 GOS 유무 또는 그로 인한 성능제한이나 백도어의 유무 기준은 아닙니다.

 

다섯째, 공지 중 "제품 성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는 내용도 의문입니다. 310일 패치는 제품의 성능을 표기 성능에 가깝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 시키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잘못된 걸 복구시키는 것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는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원래 100의 성능을 내던 CPU GPU120의 성능을 내게 하는 것도 아니고, 100의 성능을 내야 할 걸 40~60으로 제한을 걸어놓은 것을 완화시키고 있는 마당에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내세운다는 것은, 곧 삼성전자가 40의 성능을 기본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CPU GPU의 퍼포먼스를 향상시켰을 때 발열 등 문제로 배터리 성능 등 기기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다면 배터리 성능 등을 희생하여 CPU GPU의 퍼포먼스를 보완하는 셈이므로 제품의 성능 향상이 아니라고 보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IT커뮤니티에서 성능모드 적용 후 발열 테스트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글이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계속 예측됐던 것처럼 삼성에서는 해당 문제를 S22만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고객을 위해' '게임에만' 걸었던 제한을 '고객이 원해서' 풀어주는 것으로 꾸며내며, 고객들의 불만을 무시하고 사태가 가라앉을 때 까지 언플만 계속하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동안 S22 시리즈를 새로이 구매한 유저들은 기만당하고, 기존의 유저들은 외면당하고 있기에 당연히 신구 불문하고 유저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 수밖에 없습니다.

 

3차 패치 이후 Wifi와 블루투스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원래는 중국 쪽에서 돌던 불만이고 국내는 사례가 많지 않았으나 패치 후에는 국내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불량을 보고하는 사용자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이번엔 블루투스·와이파이 오류 논란…불만 쌓이는 '갤럭시 S22'

갤럭시 S22 中 사용자, 블루투스·와이파이 연결 불량 제기…웨이보서 논란 확산 “페어링 이후 재연결 안 돼” 국내서도 다수 사용자 불만 토로 잇다른 이슈에 ‘브랜드 이미지 타격’ 우려도…

www.asiatime.co.kr

 

5. 공정위 조사

결국 논란이 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갤럭시 S22 ‘GOS 논란’ 조사 착수

게임 작동에 성능 제한 걸고도‘최고 성능’이라고 소비자 홍보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쟁점으로

www.hani.co.kr

 

주로 보는 것은 과장광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최고 성능'이라는 식으로 광고를 하며 주사율과 밝기 역시 최댓값을 언급하면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GOS로 광범위한 성능을 제한시켜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인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을 기만하여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S22 홍보를 위해 쓴 상투적인 표현인 최고 성능이나 가장 빠른 칩같은 표현은 제재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도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공정위는 그야말로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 며칠 전 다른 회사의 특허를 훔쳐서 등록한 회사에 내려진 역대 최대 과징금이 달랑 14억 원입니다. 삼성 쪽도 엄중 경고나 기껏해야 수 천만 원 과징금에서 끝나고 유야무야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중론입니다. 거기다 통상적으로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하고 항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의 수많은 대기업들처럼 미국에서 철퇴를 맞지 않는 한 유야무야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소기업 기술 빼돌려 특허까지 낸 LS엠트론…과징금 14억 철퇴

기사내용 요약 공정위, 수급사업자 기술 유용한 부품사 제재 LS엠트론, 정당한 사유 없이 설계도면 요구해 공정위 "하도급 거래서 지위 이용 행위 제재"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하도급 업체

n.news.naver.com

 

6. 결론 및 반응

결국 대폭 강화된 클럭다운 정책과 벤치마크 치팅 이슈를 비롯해 수많은 논란점들이 겹쳐 20222월 들어 소비자의 GOS에 대한 반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일은 후술할 삼성전자 측의 비판과 논란을 받은 초중기 대응까지 겹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브랜드 가치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20년의 기본 앱 광고, 2021년의 S21 시리즈 발열문제, 2022년의 GOS 이슈로 3년 연속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가해진 셈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모두 삼성 갤럭시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IT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주행에서는 배기가스가 규정치 이상으로 나오면서도 테스트 주행에서는 배기가스가 적게 나오도록 소프트웨어로 조작했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와, 해당 기계의 노후 정도에 따라(배터리의 웨어율을 기준으로 파악 한 것으로 보임) 사용자 몰래 무단으로 성능을 감소 시켜 신규 교체 수요를 창출 하였던 Apple의 배터리게이트와 함께 대기업이 소비자를 기만한 대표적인 기업범죄의 예시 중의 하나라는 의견을 표하고 있다. 위의 스토어 차별 항목의 원신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삼성이 게임에는 자기 마음대로 어플별로 성능제한을 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고, 이후에 일반 어플에도 GOS가 걸린다는 의혹과 사람들 간에 천차만별로 벤치 점수가 갈리는 현상을 통해 삼성이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어플에 입맛대로 성능제한을 걸 수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까지 제시됐다.[28] 블라인드에서조차 삼성전자나 계열사 직원 유저들까지 고개를 돌릴 정도로 사내 여론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론화가 되었지만 현재까지 G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GOS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추측딥니다. 이미 위에서 여러 번 서술했듯이 최근 노태문 체제의 갤럭시 스마트폰들은 동일 칩셋을 탑재한 타사 스마트폰에 비해 하드웨어 쿨링 솔루션이 빈약한 편이며, 정황상 GOS를 통한 소프트웨어적 발열 제어를 전제로 설계 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GOS를 제거했다간 게임 같은 장시간의 고부하 작업 시 기기의 온도가 상당히 높아져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우선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갤럭시 S22 시리즈의 흥행에 치명타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재정적 손실이 매우 클 것이기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충성고객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서, 기술적인 이슈에서 시작했지만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이슈로 '삼성이 소비자를 속였다'는 이미지가 찍혔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기술적인 설명을 붙여서 '일반 앱은 원리상 통제할 수도 없다'거나, 사실 이 문서에 나온 모든 것이 거짓이고 원리상 말이 안 된다고 해명한다 해도 이미 한 번 속은 입장에서는 '그래서 우리가 너희를 어떻게 믿는데.'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충성고객층이 악명까지 떨칠 정도로 두터운 애플도 배터리게이트로 인한 기업 이미지 손상을 아직까지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마당에, 삼성이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당장 삼성 멤버스는 물론이고, 각종 커뮤니티를 보면 기존에 사용한 제품 혹은 이미 구입한 S22 시리즈를 중고시장에 넘겨버리고 하루빨리 애플로 갈아타겠다는 반응이 넘쳐나고 있으며, "탈 삼성은 지능순"이라거나 "삼성 폰을 쓰는 것이 부끄럽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나오는 지경입니다. 특히 "평생 삼성 폰만 써왔다"고 하는 골수 유저들에게도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자체가 삼성의 네임밸류가 얼마나 크게 훼손되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물론 흔히 삼밴통으로 불리는 장점과 아이폰의 폐쇄성, 2016년때 발생한 갤럭시 노트 7때도 떨어져나가지 않았던 고객층을 고려하면 삼성에 실질적으로 큰 타격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때 배터리가 터져나가며 노트7이 폭탄과 동의어 취급을 받아도 무시하던 삼성이니만큼, 현 사태에서도 언플에 주력하며 고객들의 항의는 유야무야 모르쇠로 넘기며 버텨볼 공산이 큽니다. 사실상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의 독과점이니만큼, 브랜드 이미지가 깎인다고 해서 큰 타격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노트7 때도 국내의 피해자는 블랙컨슈머로 언플하며 사건을 덮으려 했던 전적이 있기에, 이번 사태도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제재 방침이 나와고 나서야 비로소 부랴부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아닐까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해외는 삼성의 플래그쉽 유저 풀이 국내에 비해 적어 목소리가 낮거나 두둔한다는 의견까지 나와 결국 유야무야 넘겨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결국 삼성의 대처에 크게 실망한 유저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갤럭시를 계속 사용하거나 애플로 이주하는 방안 둘 중에서 양자택일 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셈이 되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무언가 갑자기 성능이 내려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GOS에 걸렸다는 드립이 유행하는 중입니다.

 

7. 업데이트 이후 리뷰

소비자의 Needs 를 드디어 파악했을까? 긴급 삼성 갤럭시 GOS 업데이트 했지만 새로운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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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확인하세요 3가지 결과가 다 다름. 갤럭시S22 GOS 완화 업데이트 테스트 ON, OFF,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전부 비교! 게임 성능·발열·배터리·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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