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P26 정상회의 개회식
※ COP26이란?
COP는 'Conference of the Parties'(당사자들 간의 회의)의 약자입니다. 1995년 유엔(UN)에 의해 설립되어 COP1이 열렸으며, 이번이 26번째라는 의미입니다.
<용어 해설>
- 파리기후협정: 파리 협정은 지구 온난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단일 합의로, 세계 모든 국가들을 처음으로 통합시킨 협정입니다.
- IPCC: IPCC는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약자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을 뜻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최신 연구를 검토하는 역할을 합니다.
- 1.5C: 과학자들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해야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RE100: 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 국제메탄서약: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이상 줄이자는 국제 셔약을 말합니다.
- 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입니다.
- ODA: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로 정부 또는 정부의 원조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사회발전,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원조입니다.
-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NDC)’ 각 회원국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과 역량을 고려하여 자발적으로 얼마만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인지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이 제출한 NDC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6월 30일 제출된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usiness As Usual·BAU: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 배출량) 대비 37% 감축’입니다.
COP26은 제26회 유엔 기후 변화 회의입니다. 2021년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Alok Sharma의 의장으로 개최됩니다 . 이번 회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이자 제3차 파리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입니다. 이 회의는 당사국들이 COP21 이후 강화된 야망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번째 회의입니다 . 당사국은 파리 협정에 명시된 대로 5년마다 '래칫 메커니즘'으로 알려진 프로세스 를 수행해야 합니다. 회의 장소는 글래스고의 SEC 센터입니다. 원래 2020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2개월 연기되었습니다.
* 출처: 위키피디아
2. 자연을 위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먼저 손을 잡읍시다 |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
존경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님,
페트리샤 에스피노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님,
정상 여러분,
글래스고의 떡갈나무 숲은 사람과 동식물이 어울려 사는 신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끕니다.
자연은 오래도록 우리를 기다려주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자연을 위해 행동하고 사랑해야 할 때입니다.
COP26이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막고, 기다려 준 자연에게 응답하게 되길 바랍니다.
나는 오늘 세 가지를 약속하고,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습니다.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습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둘째,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습니다.
나무는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입니다.
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입니다.
사막화를 막고,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하며 개도국의 산림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입니다.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두 기를 폐쇄할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입니다.
이미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중단했으며 지난 4월,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도 중단했습니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하여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해외 한국 기업의 탄소 배출도 줄여나갈 것입니다.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상 여러분,
제가 드릴 한 가지 제안은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입니다.
탄소중립은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다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 개최에 정상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요청합니다.
자연을 위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먼저 손을 잡읍시다.
지구를 위해 더 일찍 행동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3.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COP26 의장국 프로그램 - 행동과 연대-」
존슨 총리님,
정상 여러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과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습니다.
오늘, 세계의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더해지는 만큼 푸른 지구의 귀환이 빨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지구와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243개 모든 지방정부는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공동선언했습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는 탄소중립 범국민 실천 운동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늘 2030 NDC 상향을 공식 약속합니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동참합니다.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합니다.
또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오늘 ‘행동과 연대’의 약속으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울창한 숲과 맑은 강물이 미래세대와도 대화를 나누길 바랍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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