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1일 JTBC는, 윤석열후보가 대검 중수부 시절 대장동의 자금책으로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을 알선했던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 무마 의혹을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단독] 대검 중수부 처벌 피했던 '대장동 자금책'…정영학 녹취록서 등장 / JTBC 뉴스룸
기사 요약
JTBC가 입수한 '대장동 수사기록'에 담긴 새로운 내용을 오늘(21일)도 보도하겠습니다. 대장동 개발의 종잣돈은 저축은행이 빌려 준 1805억 원입니다. 이 돈을 끌어온 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였습니다. 당시 조씨는 그 대가로 10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또 회삿돈 90억 원을 빼돌리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2011년 시작된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의 2차례 수사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봐준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상태인데, 저희가 입수한 수사기록에는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기사 내용 정리
대장동 개발의 종자돈은 저축은행이 빌려준 1805억 원입니다. 이 돈을 끌어온 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였습니다. 당시 조씨는 그 대가로 10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또 회삿돈 90억원을 빼돌리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2011년 시작된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에 두 차례 수사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봐준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상태인데 저희가 입수한 수화 기록에는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천화 동인 6호의 주인은 조현성 변호사, 박용수 특검의 법무법인 강남 소속입니다.
그런데 녹취록에서 대장동 멤버들이 지목한 실제 주인은 조우형 씨가 부산 저축은행 등에서 1805억 원을 끌어 온 인물입니다. 조씨는 대출 알선 대가로 10억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2012년 2월부터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을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검찰에 진술한 바 있습니다.
자신과 김만배 조형우 두번째 조사 출석 전의 대법원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김만배가 조형우에게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우영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실제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 해줬다고 말했던 겁니다.
당시 주임 검사는 윤석열 중수 2과장입니다. 지난해 10월 취재진이 만난 조씨는 그 땐 대장동과 관련된 질문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형사 입건되지 않은 조씨는 2014년 중앙지검 과수원 지검에서 또 다른 혐의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7월 2일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입니다. 남씨가 예금보험공사 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입니다.
수사관이 그냥 덮어줬다. 아예 대놓고 덮어줬다면서 만배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 A검사장이 직접 수사관에게 전화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수사관에게 우영이도 빼줘라, 이렇게 말하니 무혐의로 종결하겠다, 다시 부르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었던 겁니다. 실제로 2013년 조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경기남부 경찰청 수사로 2015년엔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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