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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Q

[장인수기자 특종 #1]채널A는 알고 있었다!

by 예리성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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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 장인수 기자는 열림공감TV, 서울의소리, 고발뉴스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동훈과 이동재 기자간의 통화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밝힌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2020년 3월 31일, 뉴스데스크 단독 보도

안녕하십니까? 장인수 기자입니다. 20203월 검언유착 의혹 보도로 세상이 떠들썩 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당시 이동재 기자가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 대표에게 접근해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비리를 불라고 압박했던 사건이죠.

 

 

※ [단독] "가족 지키려면 유시민 비위 내놔라"…공포의 취재

 

[단독] "가족 지키려면 유시민 비위 내놔라"…공포의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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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ws.imbc.com

 

 

 

2. 한동훈, 이동재 모두 통화내용 부인

이동재 기자는 당시 한동훈 검사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 이철 대표한테 협조하면 선처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와 통화 내용을 이철 대표의 대리인인 제보자X에게 들려주는 데, 이 통화에서 한동훈 검사는 내가 범정을 연결해주겠다. 협조하면 검찰과 한 배를 타는 거다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MBC2020 331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자 이동재 기자, 한동훈 검사 모두 부인을 합니다.

 

 

 

3. 통화한 두 가지 핵심증거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한 적 없고 그래서 한동훈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거죠. 이동재 기자는 사건 직후에 자신의 휴대 전화를 지웠고요. 한동훈 검사의 휴대 전화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긴 했는데, 아직까지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케케묵은 2년 전 얘기를 하냐구요? 잠시만요. 여기 서류 뭉치 보이시나요? 제가 최근에 단독 입수한 건데요. 이 자료에서 두 가지 증거가 핵심입니다.

 

 

검찰은 채널A 법조팀장 배해림 기자의 휴대 전화, 당시 이동재 기자와 함께 취재를 했던 백승우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했는데요. 배혜림 기자와 백승우 기자 둘다 약속한 것처럼 휴대전화를 지웠는데요. 검찰이 포렌식한 결과 이들이 지운 기록을 상당수 복원해냅니다 이들이 당시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그리고 통화 녹음 파일 수십 개를 되살린 겁니다.

 

흥미진진 하죠. 당시 채널A 기자들은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 검사와 유착을 했고 그의 통화 녹음 파일이 존재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채널A 배혜림 법조팀장과 전략기획실에 있었던 강모 기자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시겠습니다.

 

3.1. 첫 번째 카톡 대화 내용

 

 

 

배혜림은 법조 팀장으로서 이동재 기자의 취재를 보고 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강모 기자는 전략기획실 소속으로 검언유착 사건이 논란이 되니까 채널A의 진상조사 보고서 발간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채널A서도 검언유착 사건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인 거죠. 그런데 이들이 뭐라고 했죠?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과 대화한 게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해 달라이렇게 청을 하니까 미쳤냐 그러면 회사가 거짓말쟁이가 된다이렇게 말하죠. 그러니까 이들은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이랑 통화했고 이 녹음 파일이 어딘가에 있을 수 있고 이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아니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3.2. 두 번째 카톡 대화 내용

 

검찰과 한 배를 타는 거 다 얘기 들어 봐. 그리고 다시 나한테 알려 줘뭐 이런 얘기인데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자기들도 웃어요. 그러면서 누가봐도 한동훈 음성 지우너이렇게 카카오톡의 썼는데요. 이건 누가봐도 한동훈 음성 지원이라는 말을 하려다 오타를 낸 걸로 보입니다. 한동훈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는 얘기죠.

 

 

4. 결론

검찰이 이 자료를 어떻게 해석했냐면요. 검찰은 법원의 보낸 증거 목록에 이 내용에 대해서 이렇게 써 놨어요.

 

검찰이 법원에 증거를 보낼 때 그 양이 많기 때문에 증거 목록에다가 각 번호의 증거가 무슨 내용인지 약수를 해놓거든요. 그런데 검찰은 채널의 기자들이 녹음파일을 들어봤고 한동훈 음성이 맞다고 내부적으로 결론내렸다고 본 겁니다.

 

검찰이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다른 증거자료가 있는지는 제가 다 확인하지는 못했는데요. 다만 검찰 수사 결과 배혜림 법조팀장 그리고 나머지 채널A 기자들은 이동재가 통화한 사람이 한동훈이 맞다고 확실히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 겁니다.

 

제가 따로 반론을 듣지는 못했는데요. 채널A 그리고 한동훈 검사 누구든 반론에 오시면 편집 없이 그대로 충실하게 다음 방송에서 반영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방송에서는 한동훈 감사가 채널A 기자들과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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